테리우스

'홍대 걷고 싶은 거리'의 담벼락에 중국 여성들이 모여 종이 여러장을 붙이고 있었다.

 

'홍콩은 중국 땅', '경찰 파이팅' 등이 적혀 있는 인쇄물이었다. 원래 이곳에는 홍콩의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광복홍콩, 시대혁명'같은 구호가 적혀 있었다. 

 

중국인 유학생이라고 밝힌 한 여성은 "한국인들이 홍콩인 말만 듣고, 실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는 거 같다"고 말했다.

 

원래는 홍콩의 자유를 응원하는 메모들로 꾸며진 '레논벽'이 설치돼 있던 자리였지만

지금은 홍콩을 응원하는 메모들은 모두 뜯겨져나가 있었고 대신에 "중국의 어느지역

이든, 어떤 사람들이 분열을 기도하면 몸이 가루가 돼 죽게 될 것이다"라는 시진핑의

발언을 인용해 만든 게시물이 붙어있었다.




사스가 황사.미세먼지의 나라 


중국의 분열을 기도하면 몸이 가루가 돼 죽게 될 것


포스팅은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고 있습니다.